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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일기

4/16 목요일 111클래식 111 명언 111글

by 쉼표하나33 2020. 4. 16.

 

 

 

#111클래식

<알치나> '못내 그리워하는 내게로 돌아와주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년)

 

카치니의 오페라 <알치나섬 루지에로의 자유>는 아리오스토의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를 각색한 것으로, 여성이 작곡한 최초의 오페라다. 한 세기 정도가 지난 뒤 헨델도 같은 이야기에 이끌렸고, 이 시를 바탕으로 잇달아 오페라의 해트트릭을 이룩했다 <오를란도>와 <아리오단테>가 작곡된 직후에 완성된 작품인 <알치나>는 1735년 오늘 런던의 코번트가든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알치나가 사는 섬을 무대로 하고 있따. 그곳에서 알치나는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사인 멋진 궁전을 마법의 힘으로 만들엇다. 의심도 하지 못한 먹잇감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그 '희생자'중 하나가 바로 전사 루지에로다.

 

헨델은 <알치나>를 화려한 설정과 멋진 선율로 가득 채웠다.

 

-1일1클래식1기쁨, 클래먼시 버턴힐 지금-

 

#111명언

Well done is better than well said. -Benjamin Fracnklin-

말보다 실천이 낫다 _벤자민

 

#111글

오늘은 신랑과 정말 오랜만에 둘이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결혼의 유무와 상관없이, 출산의 유무는 부부사이에 전에없던 큰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둘 사이 공백은 아이들로 가득차있어서, 의식하지 않으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어지기 쉬워요.

 

특히,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어도 어른의 대화를 하는 시간은 정말 마련하기 어려워요.

특히, 둘이되고 나니 동시에 낮잠자는 개기일식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더 그렇습니다.

제가 말하는 어른의 대화는 '오늘 ~~ 해야해' 이런 to do list 의 정리가 아닌,

정말 요즘 무슨 생각을하고, 어떤 마음이들고, 뭘 하고싶은지 등과 같은 건설적인 대화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둘이 식사를 하게되었어요.

신라호텔 파크뷰를 갔는데, 정말 연애 할 때 (근처)에 몇번 가보고는 정말 둘이 식사를 하러는 처음 가봤네요.

(코로나19때문에 적절한 시기는 아니였지만, 신랑이 받아온 외식권기한이 너무 얼마 안남아서 어쩔수없이 조심조심 다녀왔어요 ㅠㅠ)

 

여튼, 부부사이에 아이들이 없는 공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와 같은 30-40대 회사와 가정에서 역할이 분명하고 주어진 일들이 많은 세대들은

더 그렇죠.

더욱이, 저와 신랑처럼 공통 취미생활이 없는 부부는 의식적으로라도 대화 라는걸 해야하는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삶이 메말라버리는것같아요.

 

오늘은 서로에게 참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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